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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16:5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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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타리 |
 경쟁과 견제, 그리고 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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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 노동조합을 보면 몇 대인지는 알수 없으나 오**집행부 당시 들은 얘기로는 각 대의원 대회에서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진행을 마다하지 않고, 각종 이권에만과 독선적 업무 추진을 하면서 한나라당 입당설까지 떠돌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당시 그 많던 조직은 초창기 그것을 견재하지 않았기에 쌍차 역사에 지울수 없는 오명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하지만...
일반조합원으로써 접근하자면 수많은 계파가 쌍용차가 존재한다고 들었고, 대의원 2~3명만 모여도 조직이 형성되며 회사의 후광(?)을 입는 다는 소리를 들으며 쓴 웃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많은 조합원들은 부서간 이동및 각종 혜택(?)의 유혹에서 이런 조직의 유혹에 쉽게 뿌리칠 수 없었을 것을 집작은 간다. 본인 또한 '더러워서 조직을 만들든지 해야지.' 하면서도 그 조직이 나에게 주는 압박감과 체질상 조직문화를 협오스러워 하는 바탕과 관전자의 객관성유지를 위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2차 선거기간중 저녁 늦게 3통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내용은 당선즉시 복지관련 회사 만행을 되돌리겠다는 것이었으며, 그 후보는 선거 기간중 복지동 입구에서 300여명이나 되어 보이는 조합원들이 모이는 집회를 가졌으며 며칠 전 선거에서 아쉽게 당선되지 못했지만 당선자와 힘을 합쳐 현 시국을 돌파하겠다는 홍보물을 돌렸다. 그리고, 나머지 1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후보 진영도 모두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거나, 옥쇄파업의 주역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을 했으면 작금의 상황에서 모두 반목은 접고 투쟁에 합류해 조합원들의 열망에 부합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주장을 하고 싶다. 조합원들은 그러한 평소의 진정성을 보고 그들을 평가하는 것이지 선거치를 때 그 순간만을 보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독선적으로, 혹은 비민주적이거나, 기타 사안에 감시자 역활을 하면서 견제를 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조합의 민주적이고 투명성을 위해 발전해야 하는 것이다.
민주노총에서 아니 해마다 진행되었던 집회에 나가면 모든 노동운동가들이 하는 말은 연대의 중요성이다.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한 예를 본인은 인터넷 강의를 들은 바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의 최초 민주 공화국이 들어섰고, 이것이 우파인 사민주의자들이 집권한 바이마르 공화국이다.
이 시기에 좌파인 공산주의자들이 한 일이라곤 집권 10년 내내 사민주의를 공격했으며, 사회는 1차 대전의 패배 후 전쟁 배상금 문제등으로 화폐의 가치는 휴지 조각에 불과했고, 집단적 시위는 그치지 않았고 파업등으로 사회가 무질서한 혼란 가운데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으며 국민들은 이런 상황에 염증을 느끼고 외면하기 시작했다.
1933년 히틀러가 선거에서 당선된 후 '공익은 사익에 우선한다'란 말에 사람들은 환호했으나, 이 공익은 히틀러가 정하는 기준이 공익이 되었다. 그리고 히틀러 집권후 전체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숙청을 단행했다.
제일 먼저 작은 인종적 소수파인 집시를 공격했고, 공산주의자 => 사회주의자=> 자유주의자 => 개신교 => 카돌릭을 차례로 숙청한는 동안 사람들은 연합, 연대하는 대신 막을 수 없다는 체념과 '나는 괜찮겠지.'생각하며 [내적망명- 내면으로의 도피]를 하며 방관했다.
히틀러는 이런 방법으로 전체주의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복무자외에 사람들을 숙청하며 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려 전체주의를 완성했다.
이것은 사회의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역사적 사건 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과거사를 언급하는 것은 작금에 상황에 각 조직과 계파들도 과거에 행해진 각개 격파에 대해 무관하지 않고 연대보다는 실익을 좆아 은밀히 회사와 연대(?)하는 경우가 과연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본인의 노파심에서이다.
그것은 쌍용차의 인맥구조에 형성된 부분이 어느 회사 보다 많다는 데 기인한 염려이다. 가족적인 분위기에 만드는 데는 반대하지 않으나 어려운 때에 이성적으로 연대하지 않고 자기 혼자 잘 살겠다고 본능을 좇아가는 가축(동물)은 되지 말자는 것이다.
선거 중에 본인의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던 중, 많은 사람들이 [회사와 연계되지 않은 조직은 없다.]라 들었지만, 근거없이 믿지 않을 뿐더러 최소한 공사는 구분할줄 아는 양심이 있는 조직과 계파이기를 작은 믿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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