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합원을 해고하겠다는 엠에이티 자본!
안성공도에 있는 평택안성지역노조 소속 엠에이티지회 투쟁이 사측의 전 조합원 해고 공세로 비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고자 4명을 포함한 전 조합원 15명은 작년`10월부터 6개월째 현장에서 부당해고철회와 민주노조사수를 위해 생계의 압박을 무릎쓰고, 합법적인 파업에 돌입하여 지금까지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투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2005년말 엠에이티를 집어삼킨 투기자본인 사측은 3월 5일자로 나머지 조합원 11명 전원에 대해 파업기간중의 각종 투쟁에 대해 불법행위 운운하며 전원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사실상 전 조합원을 해고하겠다는 것입니다.
가관인 것은 바로 3월 5일 오전에 2008년 임단협 1차교섭을 마치고, 오후에 이런 공문을 보낸 것입니다.
앞에서는 교섭한다고 하면서 전 조합원을 해고하겠다는 사측의 이중플레이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더구나 합법적인 쟁의행위기간에 징계라니요??
우리 지역에서 그 악독하다던 이젠텍 사장 이배근조차도 3년을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전 조합원을 해고하지는 못했는데, 투쟁 6개월만에 전 조합원을 해고하겠다는 엠에이티 투기자본은 그야말로 사상최악의 자본임에 틀림없습니다.
징계의 사유라는 것도 파업기간 중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하고, 앰프로 노래를 틀고, 천막을 치고, 천막을 지키기위해 조를 나누어 철야농성을 했다는 것입니다.
노동자라면, 노동조합이라면 누구나 하는 일상적인 투쟁에 불과합니다.
이런 이유라면 지금 전국 각지에서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은 해고되어야 마땅하다는 결론밖에 되질 않습니다.
엠에이티가 전 조합원을 상대로 징계와 해고를 하겠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엠에이티에서 노동조합의 흔적을 아예 지우겠다는 것입니다. 말살하겠다는 거지요.
투기자본인 엠에이티자본은 올해까지 엠에이티를 다른 놈들에게 팔아먹고 튀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노동조합의 씨를 말리려는 의도로 전조합원 징계해고라는 탄압을 전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택안성지역 노동자동지여러분!
전무후무한 전조합원 징계해고와 노조말살을 자행하고 있는 엠에이티 먹튀자본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15명의 조합원들에게 힘을 주십시요!
관리자와 비조합원들은 사측의 압잡이가 되어 구사대노릇을 자처하면서 노동조합의 투쟁을 방해하고 사사건건 충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사측은 노동조합의 모든 투쟁에 대해 손해배상을 추진하겠다면 협박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합원들은 투기자본에 맞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을 넘게 일해온 일터를 지키기위해,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조직을 전환하고서 민주노조가 왜 필요한지를 몸으로 깨닫게 되면서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을 하겠다는 마음과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저희 조합원들은 노동자를 믿고, 지역동지를 믿고 끝가지 투쟁하겠습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큰 연대의 힘을 다시한번 호소드립니다.
2006년 3월 6일 민주노총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엠에이티지회
|
|
|
3755
188
152
sanha4847
전 조합원을 해고하겠다는 엠에이투기자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