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쌍용자동차 노동형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노동당 쌍용자동차 지회장 박 금석 입니다.
2월3일 당 대대 혁신안 부결로 많은 의견이 분분해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96년,97년으로 이어지는 노동법 개악 저지투쟁시, 국회의원 한명이 없어서 국회일정도 모른체 이리뛰고 저리뛰여 다녔습니다. 우리는 절실하게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필요로 하였으며 단1명의 국회의원이라도 만들어보자고 97년 국민승리21이후, 민주노총의 적극적 지지와 참여속에서 민주노동당을 탄생시켰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민중의 희망으로, 진보운동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투쟁을 통한, 결과물 이었습니다. 2004년에는 10명의 국회의원을 만들어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당의 발전은 현장의 노동자들에게 비빌 수 있는 언덕으로 자리 매김해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고 가슴아픈일이지만, 이번,3% 대선 결과는 당내에서 지적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이기 보다는, 8년이라는 당의 활동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라고 보는 것이,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중점을 둔 혁신안이 상정되지 못하고 당내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는 혁신안이 상정 된 것이 끝내 아쉽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서로에 대한 반목과 갈등을 보이기보다는 스스로의 반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당의 단결과 화합 그리고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탈당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당을 혁신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저는 이러한 민주노동당을 보며 지역에서부터, 당을 더욱 강화시켜내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노동당은 진보운동의 구심이며, 우리 노동자들에게는 정치세력화의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여정은 노동자가 주인되는 그날까지 확대,강화 되여야 합니다. 또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현장을 넘어 지역의 중심이 되여야 합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강화하고 지역의 수많은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지역운동의 맏형이 되여야 합니다. 전국의 지역에서 이러한 진보진영의 전선이 형성되여 힘을 발휘할때,비로서 노동자,농민,서민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것입니다. 이에 저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지부장 선거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현장조직을 벗어나 현장과 지역,진보정당 활동을 통한 전체운동에, 부족하나마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와함께 활동하고 애정을 보내주셨던 수많은 동지들에게 머리숙여 감사하며,동지들의 믿음을 가슴에 담아 현장과 지역에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동지들을 만나뵙겠습니다.
쌍용자동차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08년 새해,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하며, 뜻하시는 모든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민주노동당 쌍용차지회장 박 금 석 --
|
|
|
3755
188
173
박금석
사랑하는 쌍용자동차 노동형제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