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 가입 문제 등 처리 못해
진보연대 가입과 하반기 대선투쟁 방향등 주요사안을 논의하기로 한 민주노총 42차 대의원 대회가 성원부족으로 유회됐다.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등촌동 KBS88 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기 위해 사전 행사 등을 진행했지만 재적 대의원 1024명의 과반수 512명에 못 미치는 450(44%)명의 참석으로 공식 유회됐다.
이에 대해 이석행 위원장은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한 달 사이에 대대를 두 번 개최한다는 것이 무리인 줄 알면서도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해 2주 사이에 대대를 두 번 소집했다"면서 "대의원 동지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시간을 내셨는지 현장대장정을 통해 보고 알고 있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추석을 앞두고 막바지 임투가 치닫고 있어, 달려오고 싶지만 못 오시는 동지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대대를 성사시켜 재정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어렵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이 위원장은 16일로 예정된 진보연대 가입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 "진보연대가 이 땅 민중들의 중심이고 주체인 점은 동지들께서도 인정하실 것이다"라며 "민중진영이 총 단결해 대선투쟁, 총선투쟁 승리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그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힘차게 연대해 맨 앞에서, 중심에서 일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사전대회에서는 이석행 위원장의 159일간 진행한 현장 대장정에 대한 보고와 삼성SDI하이비트, 망향휴게소, 경상대학교 등 투쟁 사업장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제정혁신 방안과 한국진보연대 가입가결의 건, 노동운동혁신위원회 설치 건, 직선제 추진위원회 설치 건, 이랜드 투쟁 향후 계획 등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2007년09월11일 ⓒ민중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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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유회
[펌]민주노총 대의원대회(9/11) 성원부족으로 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