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터우 상하이 자동차 수석부총재 크라이슬러로 옮긴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SAIC)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열어 수석 부총재를 맡고 있는 필립 머터우 쌍용차 대표이사가 상하이차 수석 부총재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머터우 수석 부총재가 크라이슬러 부회장 겸 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상하이차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임으로 머터우 수석 부총재는 조만간 쌍용차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것으로 보이지만 쌍용차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머터우 수석 부총재는 최형탁 대표이사 사장, 장 하이 타오 대표이사 수석부사장 등 3명의 쌍용차 대표이사 중 최고위급 대표이사였다. 특히 상하이차와 쌍용차의 가교역할을 해왔던 머터우 수석 부총재의 사임으로 쌍용차의 향후 경영구도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머터우 수석 부총재는 지난 2006년 6월 상하이자동차 수석부총재로 취임했으며, 같은 시기에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상하이자동차의 해외사업 확장과 제품개발 및 글로벌 소싱 등 상하이자동차 국내 조직과 해외 관련 사업 총괄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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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터우 상하이 자동차 수석부총재 크라이슬러로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