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의 '임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임시조치)'가 악용되고 있다.
최근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매운동으로 이랜드가 곤혹을 치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랜드 자본의 대응은 치졸하고 비겁하기 짝이없다.
고소고발과 손배 가압류 등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에게 진지한 협상보다는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의 관심과 지지, 연대를 막으려고 법적 판단이 내릴때까지 약 30일 동안 이랜드 관련한 기사를 차단시킬 수 있는 '임시조치'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고자는 (주)이랜드월드의 조ㅇㅇ이라는 인물이다.
조씨가 이랜드에서 어떤 지위와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자신이 어떤 명예훼손을 당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분명한 것은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과 민주 시민들의 연대는 조씨와의 싸움이 아니라 이랜드 자본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포털사이트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조씨의 행위는 이랜드 자본으로부터 사주를 받았거나 과잉 충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헌법에서 보장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 인권침해 행위로 볼 수 있다.
특정 기사가 문제가 있다면 원작을 찾아서 문제를 제기하여야 함에도 단순히 개인 블로그에 퍼온 글을 차단시키려는 행위는 정말 옹졸하고 치사할 따름이다.
따라서 이랜드 자본의 치졸한 대응에 맞서 해당 글이 명예훼손 여부가 결정될때까지 똑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http://blog.daum.net/kpt004/1258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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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자본의 치졸한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