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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및 공약
안녕하십니까? 2007년 중앙위원으로 출마하는 고영국입니다.
당원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민주노동당의 중앙위원은 1년에 1번있는 중앙당대회를 제외하곤 당의일상적
방향에 대해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저는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함께 중앙위원에도 출마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위원장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 당 에서의 의견과 방향을 책임있게 전하고 결정하기
위해서는 중앙위원에도 함께 출마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동지들이 당이 위기라고 말씀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동의 합니다.
치료약을 개발하는 과정은 많은 동지들이 의견을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견을 달리한다고 하여 당내에서 서로 분열하는 모습은 오히려 당원들이
당을 멀리하게 만듭니다. 논쟁할 땐 치열하게, 그러나 결정은 책임있게 집행하는
당의 기풍이 진정으로 필요한 때 입니다.
당의 위기는 당이 민중 속 으로 들어가지 않는데서 출발 합니다.
한국노총을 점거한 버스노동자들의 투쟁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은 얼마나 찾아
갔습니까? 포스코 노동지들의 점거투쟁에 당은 구속을 각오하고 함께 싸웠습니까?
몇 백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을 멀리하게 된 이유는 권익을 실현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서가 아니라 당이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하지 않는다라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제기되는 모든 투쟁에 함께 할 수는 없으며, 당이 투쟁 일변도의 활동 만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훌륭한 정책도 민중에게 지지받아야 현실화 됩니다. 국회의원들과 당이 좋은 법안을
발의하고 상정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민중 속 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의회전술과 대중투쟁의 전술을 적절하게 구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중앙당의 15억이나 되는 적자폭 해결을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 당이 진정으로 민중을 위한 정책과 실천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당내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과 중앙의 의견을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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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구로지역위원회 중앙위원 후보로 출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