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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7 11:0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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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소식'을 보며 드는 생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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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식지에 노력을 많이 들였다.
칼라도 올칼라에 종이 질도 좋다.
중국가서 천홍총재랑 면담한게 자랑 스러웠나 보다.
그럴 수 있다.
근데 중국은 7대,8대 집행부들도 갔다오지 않았던가?
물론 들고온 내용이 중요하니 그 내용을 살펴보자.
2. 1면 하단에 '노사특별합의서를 SAIC의 천홍총재와 작성함으로서...' 라고 되어있길래 천홍총재와 합의서를 작성한 줄 알았다.
근데 합의서에 서명한 사람은 필립머터우, 최형탁, 장하이타오(쌍용자동차 임원)와 정일권(노조위원장)으로 되어있다.
천홍총재의 사인은 없다.
결국 합의서는 천홍총재로 대표되는 SAIC과 맺은게 아니라 쌍용자동차 임원들과 작성한 것이다.
3. 면담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해준 편집이 눈에 뛴다.
고마운 일이다.
모든 계약이 그렇하듯 말로는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문제는 성문화 되어 있는 협의서 또는 합의서가 어떤 문구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비록 SAIC과 맺은 합의서는 아니더라도 중국까지 가서 가저온 합의서이니 내용을 살펴봐야 겠다.
4. 큰 기대는 안했지만 고용에 대한 확약은 전과 달라 진게 없다.
사실 자본(사측)이 고용을 보장해 준다는 말 자체가 우스운 말 이긴 하지만...
합의서 1번을 보면 좋은 말로 적혀 있지만, 내용을 따지고 보면 이런 말이다.
'~ 경영목표 달성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 안정적인 노사문화의 정착에 적극 노력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고용을 보장한다.'
==> '~ 차가 잘 팔리고 시키는 대로 말 잘 듣고 파업 같은거 안해야만 이를 바탕으로 노동자들 고용을 보장해 줄 수 있다.'
4. 위에서도 말 했지만 합의서는 쌍용차와 쌍용차노조가 맺은 합의서 이므로 '특별 노사합의서'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회사는~'이란것은 SAIC이 아니고 쌍용자동차를 의미한다.
그럼 문제는 심각해 진다.
2번 합의 내용에 매년 3000억 전후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지난 여름 맺은 합의서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SAIC에서 투자 한다는 내용으로 이해 하고 있었다.
근데 이 합의서를 보면 쌍용자동차에서 3000억 전후의 투자를 한다는 것으로 되어있다.
천홍이 여우인가? 우리가 원숭이 인가?
SAIC에서 항상 이야기 해왔던 것 처럼 결국은 쌍용자동차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재투자를 한다는 말이다.
슬프지만 다시 원점이다.
상관은 없어 보이지만, 지난 여름 SAIC에서 신용대출을 받아서 올 연말까지 투자하기로 했던 약속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돈이 들어 오긴 했나? 돈이 들어온 걸 확인 해볼 생각은 했나?
5. 1-5번까지의 내용중 새로운 것은 3번 합의문에 있는 '노사경영발전협의회'를 둔다는 것이다.
8대 집행부의 '감시위원회'가 떠오르는건 왜 일까..
허나, 못한다 못한다 해도 어찌 8대 '최강 비리' 집행부와 비교 할 수 있겠는가.
쌍용차 노동자를 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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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
(2006-12-27 15: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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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슴이 전부 올타 입니다. 과연 중국가서 천홍이랑 직접협상해서 가져온것이라고는 다이어리 뿐인것 같네요 승용차의 생산도 명확한것이 없다
ckd방식으로 들여와서 여기서 조립만 한다는것인지....
그렇다면 메인라인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닌가.... 도데체가 명확한 내용이 없다 그저 잘하겠다 투자하겠다 열심히하자 맨날 떠들던 이야기 뿐이다 이래선 잃어버린 2년도 못찾을 뿐아니라 조합의 슬로건 처럼 죽는길 밖에 없는것 같다 비정규직 문제도 그렇다 지금이야 그들을 내보낸다 하지만 다음엔 그럼 누구인가... 누구의 말을 들으니 9대 집행부를 이렇게 규정하던데 노사협조주의가 보다 더한 협착주의라고... 제발 아니길 빌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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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씨
(2006-12-27 17: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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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실적으로 대안이 있습니까??
똘똘뭉쳐 해쳐 나갑시다.
분열조장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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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조장아님
(2006-12-28 1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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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생산계획은 oem방식이 될것이며 이를 근거로 타산이 맞으면 모든 프로젝트는
물건너 간다고 봐야한다.
물량확보를 하기위해서라는 그럴싸한 말을 했는데 물량확보를 하기위한것이면
y300을 먼저 해야하는것이 맞다. 쌍용 자체 프로젝트인 y300은 은근슬쩍 1년 뒤로 유예
되고 승용이라는 허접한 카드를 들고온것은 선뜩 납득되지않는다.
그어느때에서도 로버사를 인수해서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승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합의로 인하여 싸익의 하청 생산기지화전략이 박차를 가하는것은 아닌지 지켜
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제외한 직접교섭의 물고를 튼것은 잘한일이라고 판단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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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00아님
(2006-12-28 1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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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00을 1년 유예한 건 오히려 잘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내년부터 경유값 인상하고 SUV 세금 인상되는데 Luxury SUV가 가능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니까요. 현대의 베라쿠르즈도 그 많은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1500대 수준인데...
오히려 승용으로 쌍용차도 파이를 넓혀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SUV는 소형 SUV인
C200에 더 집중해야 되고, 체어맨 후속 또는 신규 승용차 도입에 집중해야 판매량이
늘 것 같은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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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00먼저
(2006-12-28 1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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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유값인상및 세금인상의 요인과 불확실한 판매예측 때문에 몇년씩 준비한 프로젝트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중국에서 들여오는 승용이 과연 이나라 시장에서 몇대나 팔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먼저듭니다.
자칫 시장에서 중국산쌍용이라는 확실한 물증을 내어주는 꼴이 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에서입니다.
c200도 중국하고 플랫폼을 공유하는거 아닙니까 . 신중해야합니다.
한두차종 성공이 기업의 연속성을 보장해주는것이 아니듯이 한두차종의 실패를 두려
워 할필요는 없기 때문에 조합소식지에 나와있는 합의문구처럼 물량확보라는 전제는
자체 프로젝트를 우선해야한다는 뜻입니다.
품질은 돈입니다. 투자와 프로젝트 진행없이는 품질도 없고 결국 고객도 없다는뜻이
됩니다.님의 말을 전적으로 부인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킬것은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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