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쌍용 비정규직 대량해고되나
금속노조신문 제64호
교선실
GM대우와 쌍용자동차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말 대량 해고의 위협에 빠졌다.
GM대우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자동차 배출 가스 허용 기준에 맞는 엔진 개발이 늦어져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12월 31일부로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 7백여명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생산가동 중단으로 인해 전환배치 또는 해고의 위기에 처한 노동자가 정규직 조합원 2백여명, 비정규직 노동자 570여명으로 전체 770여명이다. 그러나 대우차노사는 자동차 생산 라인의 중단으로 인한 인력 재배치의 경우 ‘노사협의’ 하도록 되어있는 단체협약에 따라 정규직 조합원 2백여명은 마티즈 생산라인으로 전환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따라서 다마스 라인에서 일하는 단기 계약직 또는 사내하청 570여명과 정규직 배치전환으로 마티즈 생산라인에서 쫓겨나는 200여명을 포함해 7백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고스란히 해고될 수 위험에 처해진 것이다.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는 “모든 책임은 손놓고 3년을 허비한 회사에 있는데 회사는 어떤 책임도지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내쫓으려 한다”며 “배치전환으로 비정규직을 짜를 것이 아니라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자동차도 내부 배치전환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계약해지 및 무급휴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통스런 연말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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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가요!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