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대우 건설의 비열한 비정규직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한다!!.
전국의 10만 학습지교사들은 대우 건설의 비열한 비정규직노조 탄압을 규탄한다.
우리는 평생을 바쳐 일한 정든 일터! 천직으로 여기며 보람 속에 일해 온 그 힘든
일자리마저 빼앗아간 악랄한 대우자본의 작태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더구나 그러한 작태의 이면에는 노동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의 요구에 대한
경제적인 이유보다도 오로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뭉쳐서 자신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막겠다는 봉건적인 노사관이 숨어있다는 것에 더 큰 분노를 느낀다.
대우건설은 그간 원청 사용자성을 철저히 부정하며 나몰라라! 로 일관하면서도
뒤에서는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노조를 분열시키고 노동조합 탈퇴를 유도하더니
조합원에 대한 집단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 용역계약해지 등을 치밀하게 사전
계획하고 지시하는 등 노동자 죽이기라는 살인교사행위와도 같은 더러운 짓거리를
서슴없이 자행하였다. 나아가 이제는 자식 같은 용역깡패들마저 동원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만행을 저질렀다.
바로 오늘 아침에 정든 일터와 생존권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나이 들고
힘없는 대우건설 하청노조 조합원들의 정당한 농성장에 대해 용역깡패 수 십 명을
동원한 물리적 침탈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우리 전국의 10만 학습지교사들은 이러한 대우건설의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건강한 이사회와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는 대우건설이 그 속에서 일하는 전체 구성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것은 우리 노동자들을 오로지 이윤 창출을 위한 수단으로만 바라보며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하고, 죽으라면 죽는시늉이라도 하는 노예처럼 일만하라는 것에
다름 아닌 것이다.
최근에 대우건설과 그 바지사장인 우리자산관리(주)가 보여준
행태들은 노동자들이 인간으로서 자신의 최소한의 권리와 옳음을 주장하거나 외치는
것은 어떠한 짓을 통해서라도 인정치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들이다.
그렇기에 이제 이 싸움은 대우건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쟁취 투쟁을 뛰어넘어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철폐투쟁! 원청 사용자성 쟁취투쟁! 으로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
이는 대우 건설 비정규직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제!
아니 1500만 전체 노동자들이 문제로 전선을 확대하여 오만하고 부도덕한 악질자본을
반드시 응징한다는 노동자 연대투쟁의 원칙에 근거한다.
우리는 대우건설이 우리자산관리(주)에 사주하여 자행하는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우건설자본은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전개하는 힘찬
연대투쟁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
또한 우리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은 현재 힘차게 진행되고 있는 대투위 동지들의 투쟁을
적극지지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한다.
2006년 12월 4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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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대우 건설의 비열한 비정규직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