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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22:12:18
노동조합
쌍용차, 용역업체 동원해 평택공장 봉쇄


쌍용차, 용역업체 동원해 평택공장 봉쇄
절단기로 철망 자르고, 라면, 약 등도 반입 금지시켜





쌍용자동차 관리자 1,5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300여명을 동원해 23일 오전8시15분부터 정문, 후문을 막았다. 이들은 쌍용차 노동자 가족과 연대하러 온 사람들을 ‘외부인’이라 규정하며 출입을 막고 있다. 경찰병력도 평택공장에 모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관리자들과 비해고자들의 집회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지난 18일 쌍용차측은 노조와 대화에서 ‘관리직과 비해고자를 동원하 집회나 공장진입 시도’와 같이 노동자간의 갈등을 일으키는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인터넷 등 통신이 차단된 상태며 쌍용차측은 비상약, 라면등의 반입까지 막고 이를 빼앗았다.또 공장 주변에 30~40개의 천막까지 설치해 갈등의 장기화 및 증폭을 예고하고 있다.



사측은 라면까지 반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조합원 손에 들려진 약봉지  




줄지어 이동하는 용역업체 직원. 오른쪽의 경찰  


관리자들은 절단기를 들고 와 철조망을 자르고 정문 옆 주차장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후문, 4초소 입구, 정문 주차장에서 ‘조업 재계’ 구호를 외치며 위력시위를 하는 등 집회를 지속했다. 또한 공장 주변을 돌며 노동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관리자들 손에 들려진 절단기  




관리자가 절단기로 철망을 자르고 있다.  




절단기로 훼손된 철조망 틈으로 들어오는 관리자들. 이들은 철망을 자르고 주차장 안으로 들어왔다.  


쌍용차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초부터 이어진 결의대회, 공장진입시도와 마찬가지로 ‘라인 정상화를 위해 정상출근 활동’이라고 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사용자측에 직장폐쇄중이다.

또 쌍용차측은23일 이후부터 경비인력을 보강하여 ‘외부인’들의 평택공장 출입을 적극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부인’을 포함한 파업 가담자 전원에게 파업 손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겠다 했다.

노조는 “노사 대화가 진행 중인데 사측이 대화라는 손을 내밀며 노조의 빰을 때리고 있다. 노조와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어기는 사측의 행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일련의 조치들을 즉각 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가장 빠른 해결책’은 쌍용차 사태에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는 길 뿐이다고 했다.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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