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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69
2012-01-30 20:22:49
노동조합
또 다시 20번째 희생자 발생. 희망퇴직자 강00 사망


보도자료


2012년 1월 30일(월)


● 문의 ❍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031-651-4471)/수석 부지부장 김득중(010-9077-6299)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위해 희망텐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또 다시 20번째 희생자 발생


 


희망퇴직자 강00 사망


 


 


2011년 10월,11월 두달사이 4명의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이 사망하였다. 쌍용차 공장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희망의 공장을 만들기위해 우리는 희망텐트를 설치하였다. 더 이상 정리해고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절망의 공장에 희망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공장앞에서 텐트를 치고 차디찬 겨울을 버티고 있다. 하지만 또다시 들려오는 20번째 사망 소식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해 온다.


 


<사건개요>


희망퇴직자 강00(53세)


사망일시: 2012년 1월 20일 사망


사망원인: 자택에서 자다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2009년 사측의 강압에 의해 희망퇴직을 했다. 고인이 근무했던 프레스생산팀의 모 부서는 2009년 정리해고를 통보하며 부서담당자 1명만을 남겨두고 함께 일했던 부서 직원들을 전원 정리해고하였다. 정리해고 인원은 맞추기 위해 사측은 장비를 돌릴 수 있는 사람들마저 모두 해고해 버린 것이다.


파업이 끝난후 사측은 생산을 재개했지만 프레스생산팀은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故강00조합원을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회사로 불러들였다. 사측의 약속을 믿고 다시 출근한 고인은 남아있던 직원들에게 장비교육을 시켰다. 또한 장비가 고장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근하여 장비를 수리하였다. 하지만 사측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장비교육이 끝나자 고인을 계약해지를 해 버렸다.


이로인해 고인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정리해고를 당하고 장비교육을 위해 계약직으로 근무했지만 계약해지당하자 고인은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고인은 날품팔이로 생계를 유지하였고 일이 없게 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며 주변사람들과 싸움이 잦았다고 한다. 희망퇴직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었고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 고인은 설날 연휴 전날인 20일(금) 집에서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사측의 무차별적 정리해고가 또 한 사람의 목숨을 잃게 하였다.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을 무리하게 맞추기 위해 부서 인원을 모두 해고시켰다. 2646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정리해고를 단행하다보니 생산을 위해 최소로 필요한 인원마저 해고 시킨 것이다. 파업후 장비 가동을 위해 해고자인 고인에게 재고용 약속을 하여 일용직으로 출근하였고 장비 가동이 원활해지자 사측은 또다시 고인을 재 해고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밤낮없이 회사 약속을 믿고 출근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재 해고통보였다.


 


이것은 사측에 의한 명백한 살인이다.


이유일 사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 CEO를 맡은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9년 ‘옥쇄파업’이고 ‘지울 수 없는 악몽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유일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이유일이 쌍용차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우리에게 악몽과 같은 2009년이 시작되었고 아직까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무차별적인 정리해고를 단행하여 이로 인해 20명의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이유일 사장은 20명을 죽인 살인자이며 살인에 대한 댓가를 반드시 받을 것이다.


 


사망한 강00조합원의 유족은 쌍용차지부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을 언론에 알려줄 것을 당부하셨습다. 고인이 해고로 인해 고통받아 왔던 것을 옆에서 지켜봤던 가족이 그 고통을 알기에 요청한 것입니다. 정리해고는 이처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정리해고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목숨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더 이상 고통받는 가족이 생기지 않기 위해 쌍용차지부는 살인행위인 정리해고 분쇄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고 민00동지는 희망퇴직만 아니었어도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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