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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65
2011-02-26 1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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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00조합원 사망 보도자료


임00조합원 사망 보도자료

쌍용자동차 무급자(1년 후 복직예정자)
임00조합원 또 사망!
2010년 4월 부인 자결 후 1년도 안된 시점에 또 사망!
약속만 지켰어도... 약속만 이행했더라도... 이젠 치가 떨립니다.

공장복귀의 염원과 희망이 꺽인 채 2년간의 고통의 시간이 결국, 44세의 젊은 가장의 생목숨을 앗아갔다.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사측의 약속불이행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다.

이젠 정말이지 두렵고 무섭습니다.
오늘 오전(2011년 2월 26일) 쌍용자동차 무급자 임00 조합원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44세의 젊디젊은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싸늘한 죽음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는 아버지를 흔들고 흔들어본 고등학생 아이의 손끝이 얼마나 떨리고 떨렸겠습니까? 불과 1년도 안된 2010년 4월의 어느 날, 어머니가 10층 베란다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을 작은 가슴으로 힘겹게 버텼던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타 들어갔겠습니까? 어머니 사망 후 심료치료를 비롯 각종 치료가 무슨 근본적 해결책이 되었겠습니까? 부인 잃은 아버지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어미 잃은 아이들이 제자리 찾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는 아비의 심정은 또 얼마나 흔들리고 흔들렸겠습니까! 한 가정의 파괴와 파탄은 그렇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고(故) 임00(68년생) 조합원은 2010년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2009년 5월까지 단란하던 가정이 쌍용자동차 강제적 정리해고로 일순간에 풍비박산났으며, 그로인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부인이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2010년 4월 24일 부인이 자신이 살고 있던 단란한 가정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내리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그후 임00조합원은 남은 자식 두 명의 자식을 건사하고 챙기며 심리치료를 통해 한동안 안정을 되찾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조여 오는 생계의 고통은 가장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1년후 복직이라는 쌍용자동차 무급자의 신세가 이제나 저제나 해결될 거란 ‘장미빛’ 약속은 부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변함없는 공고함의 벽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 공장 담벼락은 “통곡의 벽”으로 변했습니다.
쌍용자동차 사측의 “약속 불이행”이 결국 44세의 젊은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첫 번째 이유입니다. 어미와 아비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아이들에게 사회가 무엇을 말 해 줄 수있겠습니까! 며느리가 사망한 지 1년도 안되어서 생떼같은 아들을 잃은 촌부의 눈에서 더 이상 눈물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질식할 것 같은 죽음의 그림자가 조여오고 다가오는 이 참혹함을 무엇으로 견뎌낼 수 있겠습니까?

사회적 타살이자 쌍용자동차 사측의 타살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1년후 복직이라는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장복귀를 미루고 있는 사측이 결국 이번 사망사건의 원흉이자 배후입니다.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야 합니다. 강제적 정리해고가 여전히 해고는 살인으로 꿈틀거리며 우리 주변을 엄습하고 있는 현실은 지긋 지긋한 사망사건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임00조합원은 평택중앙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황입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망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합니다. 벌써 14번째 사망사건으로 죽음이 이어지고 연결되고 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사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물타기하는 사측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故(고) 임00 조합원이 끝내 보려 했던 공장복귀의 염원을 실현시킬 것이다. 그것이 임00조합원을 비롯 투쟁과정에서 숨져간 동지와 가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故(고) 임00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갈등과 번민 없는 편한 곳으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故(고) 임00 조합원은 평택 중앙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장례절차는 현재 협의 중에 있습니다. 바로바로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홈페이지, 쌍차77동지회다음카페 참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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