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늘(4일 화, 아침 5시 30분) 평택공장에서 75일째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폭력으로 진압하기 시작했다. 그 폭력진압은 치밀하고도 입체적으로 진행됐으며, 사측에서 작성한 공장진입 시나리오와도 일치했다. 그것은 일요일 저녁부터 평택공장 상공을 경찰헬기가 1시간단위로 비행하면서 조합원들을 위협했으며, 소음으로 잠을 설치게 하고, 최루액을 쏟아 붓는 등 사측의 진압문건과 일치했다.
사측구사대와 용역깡패는 공장건물 옥상에서 대형새총으로 경찰 진입을 도왔다. 또한 구사대와 용역깡패의 대형새총 공격시 경찰은 방패로 이들을 보호?해 주었다. 그야말로 경찰이 사측구사대와 용역깡패와 공조하며, 진압작전을 한 것이다.
사측구사대와 용역깡패 대형새총에 부상자 속출!
경찰이 지상과 하늘에서 진압작전을 할 때 사측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은 대형새총을 조합원들에게 발사했다. 때문에 대형새총에서 쏜 대형볼트를 맞아 중상을 입은 조합원들이 속출했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구사대가 쏜 대형새총에서는 일반 볼트가 아닌 공사장 H빔을 고정하기 위한 대형볼트로 살상용이었다. 거기에다 무게를 더 나가기 위해 너트를 체결하여 쏘아대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행위들을 자행했다.
현재 대형새총을 맞은 조합원 1명은 쇄골이 나갔으며, 머리가 깨지는 부상 8명, 눈 부상4명, 손가락 골절(으스러짐) 1명, 귀부상 2명, 용역깡패 쇠파이프로 옆구리 강타 중상 1명, 등 중상환자만도 20명에 이른다. 팔다리에 부상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조합원은 50여명에 이르고 몸통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 크고작은 부상을 입은 조합원까지 더하면 그 수는 100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늘에서는 경찰 헬기가 최루액을 쏟아 붓고, 지상에서는 살수차와 물대포로 뜨거운 여름에 더 고통스럽게 했다. 그리고 경찰특공대는 “테이저건”을 소지하고 조합원들을 위협했으며, 하루종일 평택공장 상공은 경찰헬기와 특공대헬기로 몸살을 앓았다.
물러설 수 없다. 평화적 대타협의 원칙을 파기한 쪽은 사측이다. 그리고 또 다시 폭력으로 쌍용차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평택공장에 있는 조합원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일방적 희생만을 요구한다면 결사항전 할 것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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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이성잃은 무차별적 폭력진압을 규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