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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경찰, 촛불문화제 준비중이던 한진중공업 조합원과 시민 등 5명 연행 [민중의 소리 8.16] |
Wednesday, 11.08.17 ( 1560h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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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문화제 준비중이던 한진중공업 조합원과 시민 등 5명 연행
조한일 기자 jhi@vop.co.kr ㅣ 입력 2011-08-16 22:52:13 / 수정 2011-08-16 23:24:28
경찰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던 한진중공업 조합원 4명과 문화제에 참가한 시민 1명을 연행했다.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45분께 경찰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준비중이던 조합원 4명과 참가자 1명을 연행했다.
공동투쟁단 관계자는 “경찰이 문화제 준비를 위해 발전기와 마이크 등 음향장비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을 별안간 연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연행된 조합원 이외에 다른 조합원이 눈부위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허가된 합법적인 문화제를 경찰이 불법 운운하며 막아섰다”며 “장비를 이동하던 조합원들을 막아선 뒤 곧장 5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문화제에 필요한 장비 이외에 노숙 농성을 위한 텐트 등의 미신고 물품을 옮기려고 시도해 제지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을 연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증자료와 진술을 받은 뒤 엄중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경찰관들을 폭행했다는 것에 대해 현장에 있던 공동투쟁단 관계자는 “텐트 등 미신고 물품들을 내린 적도 없고 조합원들은 경찰관을 폭행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신고된 평화로운 문화제에 경찰들이 불법 운운하며 5명을 강제로 연행했다”고 일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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