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을 위한 힘찬투쟁 횃불처럼 타올라!
지부 및 지회 임원 피로서 정리해고 분쇄 투쟁 결의
7일(목) 오후4시부터 “정리해고 박살! 총고용 쟁취! 전 조합원 결의대회 및 문화제”가 단결의 광장(본관 뒤)에서 열렸다. 이번 결의대회는 평택 조합원 뿐만아니라 창원지회 그리고 전국에 있는 정비지회 조합원동지들이 모두 참여 하는 집회였다. 사측의 노동부 신고 예정일 하루를 앞두고 진행되는 집회로서 조합원동지들의 정리해고 철회의 요구를 분명히 하는 자리였다. 5000여명이 참가한 결의대회의 투쟁 열기는 아스팔트를 녹일 만큼 뜨거웠다.
한상균 지부장은 “절반에 이르는 직원들을 해고하고 자동차 생산 공장만 남겨 팔아넘기려는 정부와 사측의 음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총고용을 사수할 수 있도록 노조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또“불안한 마음을 버리고 쟁대위지침에 따라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투쟁의 주체로 나서야한다”고 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격려사로“희망퇴직을 하면 다시 돌아 올수 없다”며 “지부를 믿고 끝까지 투쟁해야한다”고 했다. 또 “노동자가 단결하면 얼마나 무서운지 사측과 정부에게 보여 주어야한다”고 했다.
지부 및 지회 임원들은 승리하는 싸움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구속을 결단하며 손가락을 칼로 그어 낸 피로 손도장을 찍었다. 또한 현장 제조직 의장들도 삭발식을 하며 정리해고를 반드시 분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다.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완성 3사와 진보정당들에서도 함께 투쟁해 반드시 총고용 사수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결의대회는 저녁식사 시간을 전으로 끝을 내고 식사 후에 바로 연이어 문화제가 진행 되었다. 문화제에서 켜진 촛불은 단결의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정비에서 창원, 평택의 촛불이 모여 횃불이 되고 그 횃불로 정리해고를 활활 불태워 버리겠다는 상징의식이 문화제에서 진행이 되었다.
오후4시부터 시작된 결의대회 및 문화제는 저녁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장기간 집회였다. 그러나 조합원동지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집회에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 모습은 조합원동지들의 투쟁에 대한 결의와 각오를 말해 주고 있었다. 오늘 사측이 정리해고를 노동부에 신고하면 그들은 공세를 더욱 악랄하게 진행하며 현장분열을 만들 것이다. 여기에 흔들림이 생겨서는 안 된다. 강철 같은 굳은 단결만이 우리 투쟁의 승리를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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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힘찬 투쟁, 횃불 처럼 타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