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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값등록금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시한 배우 김여진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ㅣ권혜림 기자] 교육, 노동, 환경 등 사회문제에 자신의 의견을 밝힌 스타들이 주목 받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37)과 배우 김여진(39)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반값등록금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주변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에 손을 내민 스타들. 공익적 가치에 대한 소신을 밝힌 이들의 행동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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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여진,
김제동, 박혜경, 차인표 /스포츠서울닷컴DB |
◆ 사회적 약자 문제 직접 나서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여진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실현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 촉구 1인 시위에 참여한 그는 2일에도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 대학생들과 고민을 나눴다. 김여진은 지난 1월 홍익대 비정규직 파업 사태 때에도 농성자들을 후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방송인 김제동은 그동안 '토크콘서트'를 통해 사회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혀 왔다. 지난달 29일, 반값등록금 촉구 시위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연행되자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경찰에 일침을 가했다. "죄 없이 잡아간 우리 학생들을 다 내놓으라"는 그의 글은 온라인상에 급격히 퍼져 나갔다. 지난 1일에는 직접 집회에 참가해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극빈국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배우 차인표(44)도 빼놓을 수 없다. "직업이 자원봉사자고 부업이 배우"라고까지 밝힌 그는 빈국의 어린이와 결연을 맺어 양육비를 후원하는 국제기구 '컴패션'의 홍보대사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단체 후원을 촉구해 화제가 됐다. 그의 추천으로 주영훈-이윤미 부부 등 많은 연예인이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데 동참했다.
가수 박혜경(37)은 지난 3월 쌍용자동차 해직자의 자녀들을 만난 일로 새롭게 주목 받았다. 지난 2월, 쌍용차 파업에 참여한 이후 무급휴직 중이던 노동조합원이 세상을 뜨고 그의 아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혜경은 이 가정에 남겨진 자녀들을 만나 삶의 멘토를 자청했다. 그는 모임 '레몬트리 공작단'을 만들어 쌍용차에서 해직된 이들의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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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보호와 동물 보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효진, 최강희, 이효리, 박진희 /스포츠서울닷컴DB |
◆ 환경-동물 보호 "다 함께 살아요"
자연 환경을 지키고 학대받기 쉬운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스타도 있다. 배우 김효진(27)은 지난 1월 화보 촬영을 앞두고 잡지사에 특별한 부탁을 했다. "모피 등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의상은 다른 것으로 대체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그는 "지난 2005년 아프리카에서 봉사 활동을 한 뒤, 열심히 활동해 큰 영향력을 얻어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각종 활동을 해 온 최강희(34)는 지난해 SBS 특집 다큐멘터리 '습관이 지구를 살린다'에 출연했다. 그는 "조금만 불편하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며 "불편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도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자"고 이야기했다.
'에코지니'라는 별칭을 지닌 배우 박진희(33)는 지난달부터 '2011년 환경부 통합 캠페인 광고'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는 세계자연보존총회와 환경재단의 홍보대사, 서울환경영화제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진희는 최강희와 마찬가지로 휴대용 컵과 손수건을 늘 갖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 사랑 스타' 이효리(32)가 지난 3월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꿨다는 소식은 큰 화제였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2일 열린 한 명품 브랜드의 모피 패션쇼에 반대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 중 애완견 순심이를 입양했다. 그는 최근 SBS '동물농장' 녹화에 참여해 안성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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