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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13: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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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
 기자회견문090627.hwp (28.5 KB), Download : 46 |
 범대위기자회견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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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일 시 : 2009년 6월 25일 (목) 오전 10시 30분
일방적 정리해고반대,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을 위한 국민대책위원회
대량참사 부추기는 용역깡패ㆍ구사대ㆍ경찰은
즉각 철수하라!
정리해고 철회 없이 공장정상화 없다! 정부는 사태해결에 즉시 나서라!
정리해고 말자는데 용역깡패, 공장침탈 왠말이냐, 즉각 철수하라
쌍용차 법정관리인과 경찰은 이성을 상실한 채 관리자와 용역깡패를 앞장세워 공장에 난입하여 정리해고에 맞서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도장공장 안으로 몰아넣었다. 경찰은 이를 비호하는 것은 물론 이틈에 사복경찰을 투입하어 간부를 연행하였다. 진정 법정관리인들과 경찰은 용산 사태의 재발을 원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즉각 용역깡패와 경찰병력을 공장 밖으로 철수시켜야 한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너 죽고 나 살기”의 구조조정 대신 “함께 살자”는 대안을 모색하자는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다. 26일 법정관리인들은 976명의 정리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최종제시안을 밝힌다고 하더니 사람을 기필코 자르고야 말겠다는 내용으로 일관했다. 사람 자르기 아닌 다른 대안을 논의하자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완전히 묵살한 것이다.
사측은 ‘노-사 대립’을 ‘노-노갈등’으로 포장하는 위장술책을 중단하라.
공장난입과정에서 보여주듯 관리자들이 앞에서 강압적으로 조합원들을 이끌고, “짐 싸서 다시 회사로 들어오라”는 관리자의 명령을 받은 조합원들은 “관리자들의 강압적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호소하고 있다. 이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생계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조합원들을 사측의 구사대로 편입시켜 ‘노-사의 갈등’을 ‘노-노싸움’으로 변질시키는 사측의 기만술책일 뿐이다.
정리해고 철회, 공적자금 없이 공장 정상화는 없다.
법정관리인들은 파업을 중단하면 정상화하가 가능하다고 믿는 모양인데, 그것은 착각이다. 공장을 돌리자면 공적자금이 필요하다. 그것은 정리해고와 전혀 무관한 일이며, 삼일회계법인조차 자금조달 없이 쌍용차 회생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며 노정교섭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법정관리인도, 정부도 알고 있다. 법정관리인들이 진정으로 공장 정상화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노동조합이 옳음을 인정하고 정부와 산업은행을 상대해야 할 것이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정부는 경찰병력 철수하고 공적자금 투입하라
정부의 묵인과 무책임함은 이제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공적자금을 투입하라는 노동자의 외침에는 아랑곳하지 않더니 법정관리인들이 용역깡패를 앞세운 공장침탈에는 즉각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기민함을 보이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 정부는 사람을 살리는 일은 할 줄 모르고 사람을 죽이는 일만 할 줄 안단 말인가.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공장 안에 있는 용역깡패와 경찰병력을 즉각 철수시키고 공적자금을 투입하라.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다. 기업을 살리자고 사람을 죽여서 되겠는가. 돈보다는 사람이다. 정부가 이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닫기 바란다.
<우리의 요구>
-. 용역깡패 동원한 공장침탈 사죄하고 즉각 철수하라
-. 정부는 용역폭력 방조 사죄하고 경찰병력 즉각 철수하라
-.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하고 노정교섭 실시하라
2009.6.27
일방적 정리해고반대,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을 위한 국민대책위원회
경기도 대책위, 인권단체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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