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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1.05.19 15:27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는 지난 18일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63.8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쌍용차는 오후부터 각 공장별로 투표를 실시, 총 조합원 2799명 가운데 2672명(95.46%)이 참여해 1705명(63.81%)이 찬성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올해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7만1000원 인상(통상급의 3.6% 수준)을 확정하는 한편, 별도 안건인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장학회 설립 ▲전직원 단체개인연금보험 가입 등을 모두 확정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일임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노동조합이 적극 협조, 2년 연속 무파업을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쌍용차 노사는 이날 임금협상 타결과 함께, 투명하고 청렴한 기업문화 창조를 위한 `클린 쌍용 확약문`을 채택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 확약문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부당한 압력, 청탁 및 우월적 지위 남용 근절 ▲절차와 기준을 준수할 것 ▲노사의 공식 조직을 활성화하고 육성할 것 ▲회사규범 및 보안규정을 준수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임금협상의 조기 타결은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선진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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