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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쌍용차 노사, 퇴직금 중간정산 추진 [아시아투데이 5.13] |
Friday, 11.05.13 ( 1822h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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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퇴직금 중간정산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13일 쌍용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연내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키로 하고, 적용 규모를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퇴직금 중간정산 대상자 가운데 절반을 무급휴직자 인원으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의 유·무급 휴직자는 500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460여명이 무급휴직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퇴직금 중간정산을 위해 사측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이달 중 중간정산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약 2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100여명은 무급휴직자 몫으로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사측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유·무급 휴직자의 복직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무급 휴직자의 복귀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아직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그들을 당장 복귀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측은 퇴직금 중간정산 추진은 인정하면서도 유·무급 휴직자의 복귀를 위한 TF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측 관계자는 “퇴직금 중간정산 대상자 가운데 무급휴직자를 어느 정도 포함할 지 세부내용을 협의 중인 것은 맞다”고 말한 뒤 “유·무급 휴직자의 복귀는 기존 합의한 것처럼 2교대가 가능한 물량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쌍용차 무급휴직자에 대한 회사차원의 구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신종명 기자 skc113@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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