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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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613
2009-06-09 11:59:24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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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종단성명서



[성 명 서]

쌍용자동차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평택지역 3개 종단 성직자 공동기자회견



굳게 닫혀있는 철문앞에 서있는 평택지역 3개종단 성직자들은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쌍용자동차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정리해고 계획발표, 파업, 직장폐쇄, 정리해고통보서 발송, 공권력투입.....
노사간에 조성된 일촉즉발의 상황을 더이상 침묵하고 외면할 수 없는 평택지역 3개종단 성직자들은 쌍용자동차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간절히 촉구합니다. 아무쪼록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가 공명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합니다.

1. 용산참사와 같은 비극을 부르게 될 공원력 투입은 절대 반대합니다.
지금 우리는 쌍용자동차 노사간의 협의가 깨어지고 이제 노동조합 집행부에 대한 체포영장발부나 백골단 투입을 통한 강제 진압을 요청하는 긴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공장에서 농성하고 있는 1000여명의 노동자들은 폭도나 이념적으로 무장된 사상가들이라기 보다는 성실한 노동자들로서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절규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만약 정부가 이들이 당하고 있는 부당하고 억울하며 급박한 사정을 외면한채 공권력 투입이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결사적인 저항을 일으켜 이미 우리가 용산철거민참사에서 목격한 것보다 더 큰 불행한 일이 일어날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그것은 노동자들의 생명뿐 아니라 회사 그리고 현 정권에도 존립의 위기를 초래하는 아주 불행한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답습해오던 방식을 지양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파괴적이고 억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라는 원칙을 갖고 인내와 관용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약자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하는 공권력 투입은 국가폭력의 죄입니다. 절대 반대합니다.
2. 정리해고의 계획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2005년 쌍용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로 매각된 이후 연간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와 고용보장등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단 한 대의 신차(新車)도 개발하지 못하면서 점차 자동차시장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경영부실의 모든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만 지워서 정리해고라는 칼날을  휘두르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
법정관리신청이후 쌍용자동차관리인들은 회사를 정상화 하는 길은 오로지 2600여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라며 지금까지 단한발도 양보없이 추진해왔습니다.
정리해고계획서 제출이후 이미 1600여명의 노동자들이 희망 퇴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습니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퇴직금과 위로금을 기다리며 고용불안, 실업대란의 시대에 앞으로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1600명의 인원은 결코 적은 인원이 아닙니다.
이에 사측도 한발 물러서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함께 공존하는 길로 나서야합니다. 평화적 해결방법이 있음에도 막무가내식 정리해고만을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 또한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노동조합이 제시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회사살리기’ 즉 ‘함께 살기위해 고용을 보장하고 고통을 분담하자는 주장’은 지금과 같은 약육강식의 시대를 극복해 나가는 적절하고 현명한 제안이며 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도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정리해고만이 유일한 정상화 방안인지 이 방법 이외에는 어떠한 소리도 듣지 않겠다는 회사측의 주장은 과연 쌍용자동차를 정상화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혹시나 노사간의 극한 대립으로 쌍용자동차를 청산하기위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진정성마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마음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정당한 것은 관철되어 함께 상생하는 행복의 길을 이루어야합니다

3. 이제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합니다.
최악의 결과를 낳기 전에 지금이라도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회사는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노동조합은 파업을 철회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회사측은 노동조합이 제시하고 있는 정상화방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검토와 수용이 필요합니다. 노동자들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쌍용자동차 정상화의 댓가로 수십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많은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야합니다.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을 승인했던 정부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부가 갖고 있는 통치는 하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사용되어질 때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강자의 편을 들어 약자를 억누른다면 폭력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부가 이번 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중재의 역할을 수행하고, 노사가 마음을 열고 상생의 자세로 대화한다면 사회적 대타협의 아름다운 정형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어린 아이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다니며 호소하고 있는 가족들과 수십일째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찬바닥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고공농성에서 숨막이는 더위와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농성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3개종단 성직자들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택지역 3개종단 성직자들의 요구]
     - 공권력투입은 사태만 악화시킬 뿐입니다. 공권력투입을 반대한다.
     -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리해고는 중단되어야한다.
     - 이제라도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야한다.
              
                                                         2009년 6월 9일
                  쌍용자동차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평택지역 3개종단 성직자 공동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개신교(평택 NCC) / 불교(평택불교연합) / 천주교(천주교수원교구 평택대리구청)
                  (가나다순)


[3개종단 참석자 소개]     (가나다순)
개신교  (평택NCC)                              실무책임 : 현덕제일교회 박상환목사
불교 (평택불교연합회)                            실무책임: 도원사 공운주지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대리교구청)                  실무책임 : 장명원(토마스) 복음화국장
[3개종단 공동기자회견 경과보고 및 취지]    
- 5월말 ‘쌍용자동차평택공장 농성자에 대한 공권력투입은 정부의 판단만이 남았다’며 쌍용자동차에 대한 공권력투입이 언론을 통해 보도
- 6월초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와 <쌍용자동차정상화를 위한 평택시민대책위>가 공동으로 공권력투입은 용산참사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기에 평택지역 3개종단의 성직자를 방문

- 6월 2일 평택NCC
- 6월 3일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대리구청
- 6월 4일 평택불교연합회

- 6월 5일 3개종단(개신교, 불교, 천주교) 공권력투입반대, 정리해고반대, 정부중재촉구 3개요구사항으로 공동기자회견 개최에 합의

- 6월 8일 10시 3개종단 실무자 기자회견문등 실무준비









   취재요청서) 정신건강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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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3개종단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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