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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3일 [희망텐트촌 98일차] 쌍용차진압 우수사례 선정 경찰청 규탄 공동기자회견
노동조합  2012-03-17 22:06:20, 조회 : 267, 추천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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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광장 4일차, 거리 노숙농성을 하고 출근하는 서울시민을 향해 정리해고문제, 비정규직문제, 쌍용차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거리 선전전을 펼쳤다. 경찰은 시민선전전을 하는데, 우리의 요구를 담은 피켓을 강제로 빼앗아 부숴 버리고, 자유가 보장된 1인 시위를 막았다. 아무리 경찰이 1인시위를 막아도 우리의 요구를 담은 1인시위를 계속 이어 나갔다.

3월13일(화) 오전10시30분 희망광장에서 "비정규직-정리해고 양산하는 한미 FTA 발효를 즉각 중단하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대발언에서 노동전선 조희주대표는 "한미 FTA 발효가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비정규직이 늘어난다"라며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미 FTA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호소를 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각 조별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상황점검과 정리해고, 비정규직문제에 대하여 토론을 가졌다.

오후 1시 서울 경찰청 앞에서 "쌍용차진압 우수사례 선정 경철청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의 규탄발언에서 09년 쌍용차 정리해고에 맞서 살고자 했던 노동자들 향해 "경찰이 폭력진압으로 21명 목숨을 빼앗고, 가정의고통과 울부짐속에 살고 있는데 우리는 용납 할 수도, 용서 할 수도 없다."라며 쌍용차 우수사례 선정한 조현오 경찰청장에 향해 "지금이라도 우수사례 선정를 철회하고, 목숨을 잃은 가족을 위해 사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찰청 민원실에 항의서한를 접수를 할려고 가는데, 경찰은 09년도 쌍용차 폭력진압을 연상하듯 진입을 막았다. 에워싸고 있는 경찰포위를 뚫고 금속노조 양동규 부위원장과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은 민원실에 항의서한를 접수를 했다.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은 09년 쌍용차 폭력진압과 그로인해 21명의 목숨을 잃은 가족의 슬픔을 전하기 위해 만나주지 않는 조현오경찰청장 면담을 하기 위해 담을 넘어 갔다. 그 과정에서 김정우지부장외 5명이 마포경찰사로 연행됐다.

연행된 동지를 석방하라며 경찰청앞에서 연좌농성을 돌입했다. 저녁식사때 맞쳐 밥차가 왔는데 경찰은 밥차에서 밥과 반찬를 내리지 못하고 막으며 심지어 경찰이 압수를 했다.

저녁 7시30분 경찰청앞에서 구속자 석방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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