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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희망텐트촌 97일차] 특수 고용직 노동자가 진짜 노동자다.|
노동조합  2012-03-14 18:16:22, 조회 : 289, 추천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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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광장 노숙농성 3일차 아침을 희망광장,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서울시민상대로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시민선전전을 펼쳤다. 1인시위를 하는데도 경찰은 불법으로 몰아 시민선전전을 방해를 했다.

오전10시에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노동기본권 촉구! 기자회견'이 희망광장에서 열렸다.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의 여는 말씀에서 "1500여일 넘게 차가운 길바닥에서 투쟁을 하고 있다"라며 "반드시 학습지노조 노동자들이 회사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싸우자"고 호소를 했다.

기자회견 마지막에는 포퍼먼스 시간을 가졌다. 재능교육지부 류명자 지부장과 학습지노조 류덕규 사무처장은 위탁사업계약서는 노예계약서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위탁사업계약서가 사라져야 한다는 '위탁사업계약서를 찢어버리는 행사'를 가졌다.

오후2시에는 송경동시인이 희망광장에서 거리강연 콘서트를 가졌다. 송경동시인은 "모든 공간이 자연에서 얻어지는데 그런 공간들이 더러운 자본에 의해 침탈 당했다"라며 "우리가 침탈 당한 공간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더러운 시대에 사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얘기하며 앞으로는 좋은 일이 생기니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퇴근시간에 맞추어 희망공장에서 시민선전전을 펼쳤다. 경찰이 선전전을 하는 동지를 에워싸고 시민선전전을 막았다.

  저녁7시에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문화공연에서는 선언동지들이 나와 추운 날씨에 굳은 몸을 푸는 시간을 가져 집회에 참석한 동지들이 한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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