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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0일 [희망텐트촌 55일차] 인도 마힌드라 '쌍용차 10원도 투자하지 않는다'

노동조합	2012-01-30 21:45:39, 조회 : 315, 추천 : 23

※ 원본 사진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28일 인도 경제일간 '더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쌍용차 영업부문 최종식부사장이 전날 인도 남서부 뭄바이에서 "인도에서는 제조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지만 품질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쌍용차가 앞으로 3~5년간 마힌드라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 수익에 나온 자금 12억달러를 들여 4종의 모델과 변종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쌍용차가 인도에선 제조비용이 적다는 점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산 및 수출기지를 인도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연합뉴스 기사 중)

2010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는 지난해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우리는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인수를 할때 제2의 상하이처럼 투자는 하지 않고, 기술만 유출해 갈 것이라고 직언한 적이 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10원도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술유출도 이젠 대 놓고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쌍용차에 기술연구소가 버젓히 있는데도 인도 마힌드라는 인도에서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한다는 꼼수(?)로 '마힌드라의','마힌드라에 의한',' 마힌드라을 위한 기술유출'을 하겠다는 것이다. 상하이자본이 먹튀행각을 한 후 본국으로 도망 가듯이 마힌드라도 멀지않아 '제2의 상하이자본'이 될 공산이 크다. 쌍용차는 '살아있는 송장'과 같은 처지다.

쌍용차 최형탁 전사장을 봐라!! 지금 어디에 있는가? 먹튀행각을 한 상하이 자본에서 일하고 있지 않는가? 2009년 쌍용차 사측이 살인적인 2646명 정리해고로 지금까지 조합원,가족들이 정리해고 후유증으로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니 지난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또 한 분의 희망퇴직자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사회적 타살, 노동자가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자리를 빼앗는 해고는 살인이라는 현실을 우리는 20번째나 경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마힌드라 자본과 마힌드라 자본의 하수인이 되어 있는 쌍용차 경영진은 오로지 마힌드라 자본의 이윤에만 혈안되어 있을 뿐이다. 더이상 죽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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